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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웃긴 실수 TOP 10 (역대급 황당 플레이 모음)

by smk100 2025. 4. 10.

KBO 리그에서 발생한 ‘웃픈’ 실수들은 팬들의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주루 사고, 수비 실수, 황당한 상황으로 팬들을 폭소하게 만든 역대급 장면 10가지를 엄선해 정리했습니다. 야구팬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레전드 실수 모음!

 

야구공 이미지

1. 주루 실수의 교과서, 3루에서 돌아서 2루로 복귀한 사건

가장 유명한 KBO 실수 장면 중 하나는 삼성 라이온즈의 박한이 선수가 3루를 밟고 홈으로 가지 않고 다시 2루로 돌아간 장면입니다. 2014년 경기에서 박한이는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자의 외야 플라이에 3루에서 홈으로 뛰려다 주춤한 뒤, 순간적인 판단 착오로 다시 2루로 되돌아갔습니다. 이로 인해 3루와 2루 사이에서 어이없는 협살이 발생했고, 관중석에서는 웃음과 탄식이 동시에 터졌습니다. 해당 영상은 팬들 사이에서 ‘KBO 역대급 주루 실수’로 남았으며, 현재까지도 유튜브에서 꾸준히 회자되는 명장면입니다. 이 장면은 야구 해설에서도 자주 언급되며 “주루 판단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남아 있습니다. 이처럼 순간적인 혼란이 경기 흐름을 바꿔놓는다는 점에서, 주루 실수는 단순한 해프닝 이상의 영향을 끼치며 팬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2. 투수의 ‘거침없는 주루 방해’ – 몸으로 막은 사건

2017년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나온 장면은 KBO 코미디 베이스볼의 정수로 불립니다. 당시 KIA 투수였던 양현종은 안타 후 홈을 향해 달리는 주자를 태그하려다, 갑작스레 몸을 돌려 주루 동선을 완전히 막아선 것입니다. 정확히는 태그를 시도하려 한 것도 아니고, 그냥 ‘몸 자체’로 러너를 스크린처럼 가로막아버린 상황이었죠. 주자는 그대로 멈춰 섰고, 관중들도 순간 멍해진 뒤 폭소를 터뜨렸습니다. 해당 장면은 규칙상 주루 방해로 판정되어 점수가 인정되었고, 이후 리플레이에서도 반복해서 사용될 만큼 이슈가 컸습니다. 이 사건 이후, 팬들은 해당 장면을 ‘KBO판 NFL 태클’이라고 부르며 합성짤과 드립으로 활용했습니다. 특히 “양현종의 본능적인 수비”라는 표현은 팬들에게 오래도록 회자되는 유머로 남아 있습니다.

3. 내야 전원 출동했지만, 아무도 잡지 못한 플라이

야구에서 가장 단순한 플레이 중 하나는 뜬공 처리입니다. 그러나 2021년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는 ‘누구도 잡지 않은 플라이’라는 레전드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내야 뜬공 상황에서 유격수, 2루수, 1루수, 투수까지 총 4명이 공을 향해 뛰어들었지만, 정작 누구도 “내가 잡는다”는 콜을 하지 않아 공이 땅에 떨어졌고 주자는 무사히 진루했습니다. 특히 공이 포구 직전까지 완전히 노출된 상황에서도 서로 눈치만 보다가 놓친 모습이 카메라에 그대로 잡혀 팬들은 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이 장면은 ‘협동 실패의 전형’으로 팬들 사이에서 유명하며, 이후 KT 내야진은 해당 경기 후 “우린 그날 팀워크를 다시 배웠다”는 인터뷰로 자조 섞인 유머를 던지기도 했습니다. 공식 기록은 단순한 실책이나, 팬들 사이에선 이 플레이가 ‘KBO판 인간극장’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였습니다.

4. 주심도 실수한다 – 공 없는 스트라이크 콜

KBO에서 가장 황당한 순간 중 하나는 심판의 실수에서 비롯된 경우입니다. 2016년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포수가 공을 완전히 놓쳤는데도 스트라이크 판정이 나온 사례가 있습니다. 당시 투수는 바깥쪽 체인지업을 던졌고, 포수는 글러브가 아닌 몸 옆을 스쳐 지나가는 공을 완전히 놓쳤습니다. 하지만 주심은 순간적으로 스트라이크 콜을 외쳤고, 포수는 황당한 듯 웃음을 터뜨렸으며, 타자도 어이없어하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이 상황은 중계진도 혼란에 빠지게 만들었고, 결국 리플레이로도 공이 스트라이크 존을 완전히 벗어났음이 확인되었지만 콜은 번복되지 않았습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해당 장면을 두고 “보이지 않는 공도 스트라이크가 될 수 있다”는 말이 퍼졌으며, 심판의 권위와 인간적인 실수를 동시에 조명한 사건으로 기억됩니다. 이 장면은 KBO 공식 유튜브 채널의 ‘해프닝 모음’에도 수록될 만큼 큰 반향을 불러왔습니다.

야구는 진지한 스포츠지만, 때로는 실수 하나로 인해 모두가 웃게 되는 스포츠이기도 합니다. KBO 리그에서 나온 수많은 해프닝들은 단순한 오류가 아니라, 팬들과 선수들이 함께 만드는 유쾌한 기억이자 문화입니다.